2019. 3. 5. 20:08ㆍ레드콘텐츠 활동
안녕하세요? 레드콘텐츠입니다.
유튜브 브이로그 동영상 없이 이렇게 사진과 글로만 인사드리는건 오랜만인듯 하네요~
레드콘텐츠는 2015년 11월 1일, <아빠투툼Music> 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하여, 동영상 사운드 작업이나 결혼식 축가용 MR을 제작해준다던지, 로고송을 만들어 준다던지 하는 각종 오디오 에디팅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초기 별다른 실적 없이 사업자등록증만 가지고 있다가 2016년부터는 다른 동료들을 만나 <몬충기획>이라는 공동사업자를 하나 새로 개업하게 됐고 일감을 그 회사로 몰아서 처리하는 바람에 제 개인사업자인 <아빠투툼Music>은 실적 없이 업력만 쌓여갔습니다.
그러다 공동으로 운영하던 <몬충기획>이 동료들과 합의하에 사업을 철수 하기로 했고 각자가 운영하던 개인 사업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아빠투툼Music>은 <레드콘텐츠>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8년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지역에서 몇가지의 일을 수행하였고 기존에 공동 운영하던 사업체에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하여 문화기획, 사진촬영, 동영상 제작에서부터 각종 오디오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019년이 되었고 <레드콘텐츠>는 개업한지 만3년이 넘어버린 회사가 됐습니다. 별로 실적은 없었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은 대부분 창업한지 3년 이내 기업들만 지원이 가능했고, 그에 따라 2019년 3년이 넘어버린 이 사업자를 계속 가지고 있는것이 맞는가를 고민하였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 할 줄 아는 것, 정직하게 성과 낼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결국 저희의 결론은 이것이었고 잠시동안 고민한 결과 그리고 잠깐의 테스트를 해본 결과 그냥 "가던길을 천천히 걸어가자!" 였습니다. 여러가지 달콤한 지원사업들과 공모전이 있지만 안되는 것을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지말고 "욕심내지 말자"였죠.
올해 처음으로 김해문화재단에서 새로 생긴 <사소한 모임> 지원사업에 응모해 작년까지 운영하던 콘텐츠 포럼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상금 100만원을 땄습니다. 뭐, 이건 수입이라기보단 멈췄던 문화기획 일을 다시 시작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거죠.
지원사업이라는 조금은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서 또 다른건 해볼만 한게 없을까 살펴보다가 부산 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하는 [인디뮤직 홍보 콘텐츠 포멧 공모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회당 100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인디뮤직을 홍보할 수 있을만한 콘텐츠 포멧을 공모하는 거였죠!
제가 생각한 포멧은 단순하지만 그래도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선정될만한 포멧이라 생각하고 2가지 샘플과 서류를 작성해서 보냈습니다.
첫번째 샘플은 예전에 제가 진행하던 지역의 창년 창업 팟캐스트 라디오인 <창업몬> 시즌2의 각화 예고편 동영상이었죠. 1분짜리로 간단한 인터뷰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할 창업자분들의 사업장 모습을 보여주는 포멧이었어요. 이 포멧으로 뮤지션들에게 적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2번째 포멧은 제가 총괄 기획하고 직접 운영했던 나름의 초대형 프로젝트 <안찌질한 랩스타>예요. 이 1시간짜리 동영상에서 중간 중간 나오는 뮤지션들의 인터뷰와 약간의 공연 영상을 편집해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이 정도는 직접 제작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예산 내에서 가능할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결과는 아쉽게도 공모전에 당선이 안됐습니다. 친절히 떨어졌다고까지 문자를 보내주시더라구요~ 과잉 친절 아닌가요? ㅠ.ㅠ
그리고 다음으로 도전한 지원사업은 바로 울산에서 진행한 청년CEO육성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지원하면서 별다른 실적도 없이 3년이 넘은 사업자를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됐죠!
사업이 종료되는 2019년말까지만 사업자를 울산에 내면 된다는 조건을 보고 열심히 서류를 써서 보냈더니 담당자분께 여러차례 연락이 왔습니다. 기존 사업자는 지원이 안된다며, 폐업을 하고 새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될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여러번 통화를 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이걸 해야하나?"
물론 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월 최대 300만원의 창업 활동비를 받게 되니까 지금처럼 생업에 쫒기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묵혀뒀던 아이템을 사업화 시켜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거죠.
담당자분과 최종 통화를 할 때 그 담당자분이 지원 자격 요건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윗분에게 최종 컨펌을 받아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선정 결과가 공지된걸 보니 제 이름으나 저희 회사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총 50팀을 뽑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98개팀이 서류 통과를 했던데 그 안에도 들지 못했죠. 조건이 안되니까...
그리고 또 2가지 지원사업, 하나는 김해시에서 지원하는 김해시 업체들에게 기업 홍보,디자인비를 지원해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김해 장유에 생길 예정인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서 첫번째 지원사업이 떴습니다. 나름대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스타트업 서바이벌 지원사업 공고와 지원서를 보니까 이 역시도 단순히 '시제품 제작비 지원' 정도의 사업이었고 여기서 정의하는 '콘텐츠 기업'의 개념이 아직도 3차 산업시대의 '제조업'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서류 양식이네요. 게다가 지원자격 역시 창업하고 3년이내의 기업만 지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많이 기다렸던 기관의 지원사업이지만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어요. 폐업하고 새로 도전할까도 고민했지만 이 때 결심했습니다. 제가 갈길을 가면서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그리고 또 하나 기업홍보 디자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가능할줄 알았는데 혹시나 싶어 관련 기관인 김해시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전화해 1인기업인데 지원 가능한지 물었더니 '제조업'일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결국 서비스업인 저희 회사는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것도 포기! 정말 우리 지역에서 저희와 같은 콘텐츠 기업은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걸까요?
오늘 신문을 보니까 드디어 경상남도가 콘텐츠코리아랩 공모사업에 선정돼서 창원에 콘랩이 생긴다는데, 역시나 운영기관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금과 달라질것 없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건 괜한 생각일까요?
그렇게 몇가지 봐뒀던 공모전과 지원사업, 하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올 초에 그나마 가벼운 상금이지만 예산을 마련할 수 있었던 <사소한 모임> 지원 사업에 대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행사나 잘 준비 해야겠습니다. 그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2019년, 벌써 1분기가 다 지나가는데 이룬 것 없이 시간만 흐르네요. 올해도 망하지 않고 한해 잘 버텨낼 수 있을까요? 가난한 1인기업은 하루 하루 고민이 커지기만 합니다.
문화기획, 사진촬영, 영상제작
레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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