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망하고 직접 시민들을 찾아나선 JUSICE팀, 청년인문실험 삼삼오오 공모전 활동 마무리

안녕하세요? 레드콘텐츠입니다.

이번에는 야심차게 준비한 '정의란 무엇인가? in 마블 시네마특 유니버스 토론회' 소식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토론회는 폭망했습니다. ㅠ

2019/07/16 - [1인기업 레드콘텐츠] - [1인기업 브이로그]2019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공모전 사전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던 프로젝트였는데, 올해 청년인문실험 삼삼오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서 실행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주제로 토론할 청년들을 한자리에 모으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추석 당일 저녁, 우리 저스티스 팀원들과 토론 주제를 발제해줄 용PD 넷이 함께 모여 막걸리 회동을 했습니다. 이제 진짜 토론회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차 모인거예요! 이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폭망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예요. ㅠ

토론회에 참가할 청년들에게 나눠줄 티셔츠 디자인이예요. 커스텀으로 제작했습니다. 원래는 캡아팀과 아이언맨팀에 각각의 히어로 티셔츠를 주려고 했는데 참가자 모집이 불투명한 관계로 모두가 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했습니다.

토론회 전에 미리 제작해서 토론회 당일에 나눠줄려고 했는데 토론회 날짜가 다가오는데도 신청자가 없어서 일단 우리 스태프들것만 주문했습니다. 토론회 당일에 오는 사람들의 사이즈를 받아서 후배송으로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토론회 당일이 되어서도 결국 우리는 청년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당일에는 모여서 대책회의를 했어요. 토론회가 실패했으니 어떻게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열띤 토론 끝에 우리가 직접 사람들을 만나러 가자는 결론!

사실, 그 의견은 토론회 당일 며칠전 부산에서 열린 삼삼오오 청년인문실험 중간워크숍에서 만났던 멘토분과 다른 청년들도 같은 의견을 주었어요! 특정한 집단에 가지고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불특정 다수의 청년들을 모으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었죠.

비록 행사를 폭망하게 생겼지만 가까운 지역에 있는 다른 청년팀들 만나서 이야기 듣고 소통하는 시간 너무 즐거웠습니다. 4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버렸어요~ 프로젝트가 잘 되어가는 팀도 있지만 우리처럼 난항을 겪고 있는 팀도 있었습니다. 모든 실험이 다 성공할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대책방안으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러 가기로 한 당일, 이 날도 쉽지 않았습니다. 김해 CGV에서 쫒겨 났거든요. 간곡히 협조 요청을 드렸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그렇게 극장을 나와 청년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여러곳을 방황하다가 결국 봉리단길에 안착하고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만난 청년들과 나눠본 정의에 대한 이야기! 속 깊은 이야기를 오랜시간 나누진 못했지만 이번 활동을 계기로 우리팀원들이나 이 결과물 동영상을 볼 청년들이 '정의'에 대해서 나름의 '정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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